“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진출하지 못하면, 12년 동안 계속된 야당 기득권 끝내지 못한다”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부상일, 현덕규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자 선정과정에 따른 후보 단일화 방침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부상일, 현덕규 두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월16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난 후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많은 분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했다”며 “그 결과 현재의 야당 국회의원으로는 제주도민의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우리는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도민들과 당원들에게 약속한다”며 단일화 방법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두 예비후보 중 누구라도 새누리당 중앙당의 경선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 탈락한 후보자는 즉시 예비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상대방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상대방 후보자가 경선을 통과하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만약 두 예비후보가 모두 경선후보자로 선정되는 경우 제1차 경선에서 우세한 후보로 경선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했다”며 두 후보자가 모두 2차 경선다로 선정 될 경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선출될 수있도록 적극 협도하며 “제1차 경선에서 패한 예비후보자가 있을 시에도 즉시 사퇴와 함께 상대방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부상일 예비후보는 “정치는 모든게 타협,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무엇인가를 같이 해나가는 것”이라며 “후보를 단일화함에 있어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종연횡의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긍정적 이미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덕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합심해서 현역 의원을 배출을 위해 상대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경선이 끝난 다음에도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경선에 임하는 후보자가 다른 후보를 의식하지 않은 것은 없다. 부정적인 측면보다 새누리당이 경선을 여러번 해왔지만 그 후에도 후유증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없으리라는 법이 없는데, 거래 관계로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중에 하나로 합할 수 있는 중대한 명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