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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기고]청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영주일보
  • 승인 2016.0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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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우당도서관

▲ 김재희 우당도서관
‘청렴’은 부패행위를 하지 않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서, 정의감을 근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공정성․투명성․책임성 등 바람직한 가치를 실천하는 적극적 의미의 행동기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깨끗한 공직자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는데 오늘날에는 개인수준의 도덕성에서 나아가 법적 강제성과 의무수준까지 확장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러한 청렴이 가장 중요한 실천덕목은 공정성, 책임감, 배려심, 정직성, 절제 등을 잃치않은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맑고 깨끗하다는 것은 말만 들어도 누구나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러한 맑고 깨끗한 물에 오염된 탁한 물을 한잔정도 부었을 때 희석되어 당장 표시가 안날 수 있으나 더러운 물 한잔으로 오염이 시작되는 것처럼 부정과 비리는 처음 시작은 망설여지고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주저없이 행하여지고 거리낌이 사라진다. 즉, 다시말하면 자기성찰이 없어지고 청렴에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부패와 청렴의 선택은 오직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부패한 것은 흔히 썩었다고 하는 것이고 청렴하다고 하는 것은 적당히 잘익은 발효된 것이라 비유할 수 있겠다. 정성을 들여서 잘 숙성된 음식처럼 나 자신의 마음을 청렴으로 숙성하도록 익혀보자. 또한, 매일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서 나만의 청렴온도계를 체크해보자.

청렴은 정직과 진실성에서 나온다고 했다. 가슴은 뜨겁도록 머리는 차갑게 업무처리를 해보자. 가슴이 뜨거우면 이성적으로 판단되고 머리가 뜨거우면 혼돈해지기 쉽다. 청렴한 일처리는 힘든 것이 아니다. 어떠한 유혹에 휘들리지 말고 내 자신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정당하게 처리하자. 요즘 유행가 가사처럼 “부정과 비리가 나를 유혹하러 오면 물러 가라고 전해라”라고 내 자신에게 다짐하면서 말이다.

한때 부패가 만연했던 국가에서 청렴국가 1위로 발돋음한 싱가포르의 비결은 부패사정기관 중심으로 강력한 적발과 처벌을 실시하였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자들이 굳은 청렴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부패는 부정한 재산을 축적하지만 청렴은 나 자신을 이루는 고결한 재산이다. 매일 자신을 살피고 돌이켜보자. 자신이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면 청렴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공직자들은 청렴이 일상처럼 무감각해진 가슴을 열고 국민들은 그러한 공직자들에게 감사와 충고를 아끼지 않을때 청렴한 국가 대한민국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되새겨 본다.

청렴하면 국가의 기본적인 틀을 이루는 가정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이래도 청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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