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제주시갑 선거구, 4.13총선 4차 여론조사

제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4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6명에 대한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 양치석이 20.1%, 강창수·양창윤이 각각 18.9%로, 3명의 예비후보들이 오차범위(±3.5%)내에서 초박빙 양상을 나타냈다.
이어 신방식이 16%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무소속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장정애는 4.1%, 하위권으로 밀렸던 김용철은 4%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주목할만한 결과로 신방식(12.3→16%)은 3.7% 포인트 상승하며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김용철(4.5→4%)은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며, 장정애(4.1%)와 하위권을 형성했다.
전체적으로 부동층(26.6→18%)이 크게 감소했으며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경선 판도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는 도의회 의장 출신의 박희수가 현역 의원인 강창일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수는 35.1%, 강창일은 31%의 지지율로, 4.1% 포인트 차를 기록했다. 지난 3차 조사와 비교할 때 박희수(35→35.1%)와 강창일(32→31%) 모두 지지율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33.9%로 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 경쟁에서 초박빙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50.5%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8%, 정의당은 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8일~19일 제주(갑)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20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기본가중과 함께 여야 정치성향별 과대 또는 과소 표집 문제를 보정하기 위해 해당 선거구 제18대 대선 득표율 가중을 추가 적용했다. 피조사자선정방법에 대한 내용 혹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