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후보는 “우선, 양치석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한 데 대하여 일부 예비 후보의 철거 권고와 언론의 잇따른 비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에는 이 문제가 도의회에서도 공식적으로 다뤄지면서 도민 사회의 갈등 요인으로 번지고 있다는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후보는 “원희룡 도지사와 양치석 예비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과연,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사회를 걱정하고 도정을 챙기시는 분인지, 아니면 오로지 ‘정치계보’ 만들기에만 관심이 있는 ‘계보정치의 수장’인지 섣불리 판단이 되지 않는다”면서 “감귤 가격의 폭락, 부동산 가격의 폭등, 계속되는 4·3에 대한 이념 시비 등의 현안이 산적함에도 불구하고, 두 분은 사진 속에서 뭐가 그리 즐거운지 환하게 웃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 후보는 “원희룡 도지사는 언론의 잇따른 지적과 비판, 도의회 문제제기,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 개입 중단 요구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원회룡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이에 대하여 진솔하게 도민에게 사과하고, 원희룡 마케팅을 통한 선거 개입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럴 의사가 없다면, 원 지사는 지사직을 그만 두고, 서울로 돌아가셔서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에 전념하실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제주시 갑 선거구내의 새누리당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지적하고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며 “양치석 예비후보의 ‘원희룡 마케팅’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선거운동인가? 적당히 한두 번 지적해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인가? 아량을 보일 일과 지켜야만 할 원칙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희룡 마케팅’에 대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