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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이만수 감독대행 "불굴의 투지로 2연패 뒤 1승"
[KS 3차전]이만수 감독대행 "불굴의 투지로 2연패 뒤 1승"
  • 나기자
  • 승인 2011.10.28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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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이만수(53) 감독대행이 3차전에서 승리한 원동력을 "불굴의 투지" 덕분이라고 표현했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SK는 3차전을 잡으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불굴의 투지로 2연패 뒤 1승을 했다. 선수들이 대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른 팔꿈치 부상을 안고 역투를 펼친 송은범을 칭찬하며 "송은범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 던져줬다. 불굴의 투지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대행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포수 정상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대행은 "정상호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올라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다. 허리, 무릎, 골반, 발목이 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가지 못하겠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라며 "박진만처럼 2차전때 빼주려고 했는데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라운드에서 쓰러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송은범, 박재상, 최동수가 잘 해줬지만 4회초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 안타 때 정상호가 박재상의 송구를 잘 잡아 태그해준 덕분에 강봉규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그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때 점수를 줬다면 분위기가 넘어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대현을 빼고 정우람을 투입했던 이 감독대행은 정우람이 2사 1,3루의 위기를 만들자 바로 엄정욱으로 교체했다.

이 감독대행은 "정우람의 볼이 계속 높았다. 손톱 깨진 것이 원인이기도 했고, 볼이 높아서 오늘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이날 박재상, 최동수의 솔로포 두 방으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홈런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대행은 "삼성이 정말 잘 던진다. 우리 팀 투수들도 잘 하지만 삼성 투수도 정말 잘 던진다"라며 "양 팀 모두 타격이 부진한 것은 투수가 좋기 때문이다. 오늘 박재상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다"고 분석했다.

4회 진갑용 타석에서 심판에게 나와 어필을 했던 이 감독대행은 "나광남 주심이 포수에게 이야기했다"며 "총알같이 뛰어나가서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감독 역할이다. 내가 퇴장당해도 선수는 보호한다. 나를 뭐라고 하고 나를 퇴장시켜야지 선수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내세운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최고 좋다. 내일은 올해 들어 최고로 잘 던질 것이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인 이 감독대행은 "오늘은 정우람이 좋지 않은 탓에 엄정욱이 일찍 나오면서 박희수가 뒤로 갔다. 그러나 내일은 다시 앞으로 올 것이다. 승리조 그대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대행은 "정대현 투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김상진 투수코치와 이야기하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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