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용 예비후보는 지난해 때 아닌 가을~겨울장마, 최근 32년만의 폭설·한파로 인해 감귤 및 월동채소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총체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 아래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구좌읍지역을 찾았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 대화에서 구좌읍농민회 관계자는 ‘무를 비롯한 월동채소가 제주의 2대작목이 됐는데도 여전히 제주도정은 감귤특작과에서 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며 농정당국의 안일한 행정행태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생산자들인 농민들은 자구노력 즉 비상품 자체 폐기, 분산 출하 등을 열심히 해도 가격과 유통이 불안정한 현실에 답답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폭설·냉해피해도 농업현장에서는 가시적으로 표출된 1차 피해 외에 한파 및 폭설 후 일정 시일이 경과한 시점에 후차적으로 나타나는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특히 월동무인 경우 무를 쪼개서 속상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피해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월동무 생산자들은 후차적으로 나타나는 한파피해에 대한 추가 피해접수를 요청하고 있고 영농확인서를 통한 실경작자 위주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동적인 피해대책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오 예비후보는 따라서 “땀 흘려 농작물을 정성껏 키운 농가 입장에서, 그리고 한파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영농의욕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틀에 박힌 대책으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피해 월동무에 대한 산지폐기비용의 현실화와 함께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등을 통한 체계적인 자연재해대책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