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대한민국 문화관광도시의 메카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세계적인 규모의 관련 국제행사가 단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저 장정애가 2023 하계유니버시아드 제주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니버시아드는 단순한 차원의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의 장이자 다양한 세계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제주는 이미 문화예술관광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하계U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제주야말로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최적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치러진 ‘2015 광주U대회’의 경우 한국은행의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생산 유발효과 3조 5,275억 원, 부가가치 창출 1조 1,595억 원, 고용창출 3만 800여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몇 배 이상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광주시 측은 유치전 당시 생산유발효과 9,5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4,500억 원, 고용창출 3만여 명 정도를 예상했었다.
장 예비후보는 “하계U대회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제주에 관광·문화·스포츠의 인프라를 구축,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계U대회 유치와 더불어 지난해 광주U대회에서 성사시키지 못한 남북 화합의 장을 제주에서는 꼭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백두와 한라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구현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제주인 만큼 유치 단계에서부터 북측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3년 개최지 후보로 신청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13총선 직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면 1년여 가까이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스포츠·문화 부문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까지 총동원한다면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대학생 종합 운동경기대회로 하계 대회는 2년마다 홀 수년에 열린다. 국내에서는 동계대회로 1997년 무주와 전주, 하계대회로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가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