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산업화 및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식생활 양상이 가정식보다는 직장생활에 의해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국과 찌개를 사먹어야 하는 외식 문화가 자리 잡히면서 나트륨을 섭취하기 쉬운 환경에 살고 있다.
실제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하루 1끼 이상 외식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약 30%로 2008년 24%에서 6%이상 증가하였다. 외식 메뉴의 상당수가 일일 적정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훨씬 웃돌고 커피처럼 짠 맛이 느껴지지 않는 식품들의 나트륨 함량도 예상보다 높다.
그러면 나트륨은 얼마나 섭취해야 적당할까? 우리나라 사람을 기준으로 하루 소금섭취 권장량은 10g이하다. 즉, 커피스푼으로 2스푼 정도이다. 소금 섭취량이 1스푼 증가 할 때마다 심장병 사망률은 61% 증가하고, 뇌졸중 사망률은 89%가 증가한다고 한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신부전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백세시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싱겁게 먹는 습관으로 식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식업체의 영양표시는 소비자에게 위해 가능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외식을 할 경우 나트륨 섭취 저감화 및 소비자가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비만과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사회 전반에 나트륨 저감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나 자신의 음식문화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는 12주면 새로 돋아난다고 한다. 서귀포보건소 직원들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오늘도 식생활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