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노력이 한 번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직자의 부정·부패이다. 공직자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도민과 시민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 시민들과 가까이 해야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부정·부패에 노출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부의 부정·부패를 해결한다면 외부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다.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개개인이 스스로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항상 마음속에 명심하고 있어야 하며,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야 한다.
우리 정부는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정부3.0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운영방식으로 전환했는데,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라는 3대 목표를 정했다. 이 3대 목표 중 투명한 정부를 위해 많은 공직자들은 청렴교육을 매년 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몇몇 공직자들이 매체에 부정·부패로 노출이 되곤 한다. 이러한 매체는 매체를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공직자의 부정적인 면을 노출하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사기 저하와 업무 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저하는 공직자로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본인의 주변인의 인식을 저하 시킬 수 있으며, 자녀들의 인식 또한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가진 자녀들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같은 방식으로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나비효과가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공직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런 과정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겨서, 1의 부패가 10의 청렴을 이기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그래서 국민 모두가 공무원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청렴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