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예비후보는 “컴퓨터와 통신기술 혁명에 의한 정보과학, 생명공학기술 등의 발전이 옥외농업을 쇠퇴시키고 공장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단계에 이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농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으나, 인간이 먹거리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는 한 농어업의 생명력은 어떻게든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농어업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책이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전제한 후 “디지털 농어업의 기반구축과 관련하여 국가단위와 제주지역단위 정책과제로 나누어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농수산업 생산에서는 ‘정밀 농수산업의 실현이 핵심’ 과제로 국가단위에서 농지개량사업의 지속적인 전개 및 농지은행 활성화와 관련 규제 축소, 정밀농업 농기계 개발, 기반기술 개발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지역단위에서는 지역농어업정보 DB 구축과 지역 농어업 정보의 수ㆍ발신을 위한 디지털농어업정보센터 설립, 농어촌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을 활성화, 지역민의 정보화교육과 지역농수산물 판매를 위한 산업정보화로 연결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수 후보는 “농수산물 유통에서는 ‘원활한 물류의 흐름과 전자상거래가 핵심’ 과제로 하여 국가단위에서 농어업인이 전자상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단위의 농어업정보화교육을 실시, RFID(무선 식별 시스템) 및 이력추적시스템 등도 필수 조건으로 하는 물류표준화 및 유통 시스템을 확립하고, 제주지역단위에서는 농어업인 정보화교육 및 유통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 내 벤처농어업 육성, 지역민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 지원,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콜드체인 시스템 등에 대한 지원 등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농어업 정보에서는 ‘정보의 DB화를 통한 원활한 소통이 핵심’과제로 하여 국가단위에서는 하드웨어나 농어업 정보의 내용이 충실하도록 지원,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아울러 여러 기관의 농어업 정보가 일관성을 갖고 전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주지역단위에서는 제공 정보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 지역별ㆍ수준별 정보화 시스템 유지 및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정보화 기능 강화, 디지털 농어업의 기반이 되는 지역농어업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수ㆍ발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희수 예비후보는 “농어업의 세계적 추세는 점차 개방화ㆍ국제화되어가는 데 비해 우리 농어업은 미처 그에 대한 대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해답을 디지털 농어업에서 찾자”라고 재차 강조하며, “제주 농어업의 10년 후 계획, 지금부터 디지털 농어업 체계로의 전환 정책을 추진하여 향후 6차산업 공동체 연계를 통한 우리 제주농어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를 필수 정책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