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은 15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어머니의 땅 제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정치 인생이다. 어느덧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12년이 되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국회의원의 본분을 위해 노력했다. 2년 연속 우수상임위원장상을 받고 입법최우수 의원 상을 9번 연속 받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며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초선의원의 설움을 잊지 못한다. 제주를 지키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욱 이를 악물고 부딪쳤다.”고 말했다. 이어서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 문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착, 스마트그리드의 완성 등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의 완료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혹자는 지난 시간동안 미흡한 점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해낸 일들도 많다”며 “제주최초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 되어 IT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뿌리내리게 했다. 이는 제주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일자리 창출과 안전을 견인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강 후보자는 “또한, 끊임없이 정권이 흔들어대고 있는 제주 4․3을 지켜냈고, 교육, 치안, 복지 등 도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보강했다. 2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2015년도에는 307억원을 증액시키며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런 결과는 3선의원이라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제주는 지금 격랑 속에 있다. 요동치는 시대의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몰락하고 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힘 있고 노련한 대표선수가 필요하다”며 “제주의 미래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사람,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부딪혀온 사람만이 이 격랑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한 것은 더 갈고 닦겠다.”며,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제주의 한계를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강 예비후보는 라이벌로 생각하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 거물이었던 현경대 선배님께서 (총선에) 안 나오게 돼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치석, 양창윤, 장정애, 신방식 후보와의 친분을 언급하고 “모두 경선에서 이겨 (본선에서) 페어플레이하며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양창윤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강창일 의원이 3선 이후 아름답게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한 데 대해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짤라 말하고 “정치는 무엇인지,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지금도 자문자답하고 있다. 사석에서 나눈 고민들이 그런 식으로 표현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