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6%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평일 치러진 선거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전체 837만4067명의 유권자 가운데 407만81명이 투표해 4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인 53.9%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49.1%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4·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보다는 0.5%포인트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53.1%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51.1% ▲동작구 50.8% ▲양천구 50.4% ▲노원구 50.3% ▲송파구 50.2% ▲중구 49.9% ▲강남구 49.7% ▲종로구 49.5% ▲서대문구 49.0% ▲영등포구 48.7% ▲도봉구 48.5% ▲구로구 48.5% ▲성북구 48.5% ▲강동구 48.2% ▲성동구 48.0% ▲관악구 47.9% ▲동대문구 47.6% ▲강서구 47.4% ▲용산구 47.4% ▲광진구 47.4% ▲은평구 46.2% ▲강북구 45.2% ▲중랑구는 44.4% ▲금천구는 44.3%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번 선거의 전국 평균 잠정 투표율은 45.9%를 기록해 2000년 재보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는 50.4%, 부산 동구청장은 39.5%, 대구 서구청장은 22.3%, 강원 인제군수는 60.6%, 충북 충주시장은 42.2%, 충남 서산시장은 39.3%를 기록했다.
또 전북 남원시장과 순창군수는 각각 56.2%와 71.4%를, 경북 울릉군은 73.2%, 칠곡군은 36.5%, 경남 함양군은 70.1%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8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투표가 끝나고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부터 개표가 시작됐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