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2014년부터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으로 인한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발급기간은 2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다. 길어진 신청기간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에게 두루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급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6세이상(‘10.12.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주민센터나 신청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3월 15일부터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개인당 연간 5만원 지원금으로 공연, 영화,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도서, 음반 등 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여행상품, 숙박, 관광지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용처도 다양하지만 온라인 사용 시는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사용등록 절차를 마치신 후 사용이 가능한 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필요시 동일한 세대 내에서 가족구성원에 따라 한번에 7매까지 하나의 카드로 합산 이용 가능하다. 하나의 카드에 충전되는 금액은 별로 크지 않지만 가족구성원 수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갈증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문화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점차적으로 문화 나눔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우리 모두의 관심을 통해 발급기간 내 지원대상자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