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 마감 1시간 남겨둔 오후 7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2.9%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전체 837만4067명의 유권자 가운데 359만4017명이 투표해 42.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4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구 45.7%, 종로구 45.2%, 서대문구 4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랑구는 39.1%, 금천구는 39.3%에 그쳐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지난해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3.9%로 현재 시각 이번 선거 투표율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49.1%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4·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2.8%를 소폭 넘어섰다.
이번 10·26 재보선은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으며, 오후 7시 현재 평균 40.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는 43.7%, 부산 동구청장은 37.2%, 대구 서구청장은 20.5%, 강원 인제군수는 57.2%, 충북 충주시장은 39.0%, 충남 서산시장은 36.0%를 기록했다.
또 전북 남원시장과 순창군수는 각각 55.7%와 69.7%를, 경북 울릉군은 71.8%, 칠곡군은 34.3%, 경남 함양군은 67.6%로 집계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며, 자정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40% 후반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퇴근길 직장인들의 투표참여 여부에 따라 50%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