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후보는 “겨울철에 관광숙박업, 식당업, 관광지 사업소 등에 전지훈련 팀들이 소비 지출하면서 피부에 와 닿게 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우리 도민들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2015~2016 시즌 동안 1400여팀, 3만5000여명의 동계 전지훈련단을 유치하여 364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용진 후보는 “그러나, 국내 후발 전지훈련지로서 적극적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남과 경남 등 타 지방자치단체들로 전지훈련 팀들이 유입됨으로써, 지난 몇 년간 제주도로 유입되는 전지훈련 팀의 증가율이 한계점에 봉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획기적인 개선 대책을 심각히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공공체육시설 현황을 비교하면, 전남이 1,214개소, 경남이 1,391개소, 제주도가 294개소이다. 체육 시설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긴 하지만,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교 우위적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겨울철에만 집중되고 있는 전지훈련을 봄, 여름, 가을에도 선수들이 방문할 수 있는 4계절 전지훈련지로 새롭게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계 훈련기간 중 스포츠 재활이 제공되고 있는 점도 바람직하긴 하지만, 좀 더 강력한 전지훈련 유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용진 후보는 한국스포츠개발원 (KISS) 분원을 서귀포에 유치하여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스포츠 과학이 접목된 4계절 전지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