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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축제 예산 하루에 40억 썼다
4대강 축제 예산 하루에 40억 썼다
  • 나기자
  • 승인 2011.10.23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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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4대강 완공 기념 ‘4대강 새물결맞이’ 이벤트에 40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강 이포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4곳의 보 개방 행사에 1곳당 10억원가량의 예산이 사용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4대강 본류 4곳에서 동시에 벌어진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기 여주 이포보에서는 수중광장에 마련된 특설 수상무대에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식전행사를 진행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어 본행사 때는 가수 BMK도 나왔다. 이포보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다.

공주보와 승촌보, 강정·고령보 개방 행사에도 가수 장윤정과 김혜연, 설운도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행사 후반엔 대규모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행사기획은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서 주도했다.

국토부 측은 “4대강 예산 중 사업비 일부를 행사비용으로 충당했다”며 “일종의 예비비로 잡힌 예산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9월~이달 초 4대강 본류 6개의 보 개방행사 때도 20억원가량의 이벤트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구미보 개방 땐 5억원 가까운 돈이 사용됐다”면서 “나머지엔 보 하나당 3억원 정도 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결국 사전 이벤트 행사 비용 20억원을 포함하면 4대강 행사비용으로 60억원가량을 지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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