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강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보조금이나 보험금 정책이 성공한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현재 생산자→산지단체→농협도매조직→소비자단체→소매점→소비자로 이어지는 생산자가 ‘을’이 되는 유통구조를 생산자→산지단체→감귤물류센터→소매점→소비자로 축소시켜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번 감귤사태 시 광동제약, 아모레퍼시픽, 블랙야크 등의 기업들이 감귤 구매에 적극 나서 준 것을 경험삼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의 연례적인 감귤 구매 협약의 체결을 추진해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감귤 유통구조 개선과는 별도로 “감귤 수급상황에 따른 가격보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물론 특정한 작물의 가격 변동에 따른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다른 농작물과의 관계에서 형평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은 있을 수 있지만, 감귤 자체가 제주도라는 일정한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것이며, 공업 등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제주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의미 있는 산업이 감귤 재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며, “반드시 이를 관철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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