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23일 오후 9시30분 맨유의 홈구장 올드 드래퍼드에서 열리는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떠오른 두 팀에 대결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오텔룰 갈라치와의 유럽 챔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중요한 맨시티전에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팀 전술이 승패를 좌우하는 강호와의 대결이나 중요 경기에서 전술 이해도가 높은 박지성을 중용해왔다.
무엇보다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롭다. 현재 맨유는 승점 2점 차로 선두 맨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위로 올라선다. 맨시티로서도 맨유를 밟지 않고서는 우승 염원을 풀 수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맨유가 3-2 역전승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스타들을 꾸준히 영입해온 맨시티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라 치열한 박빙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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