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수 후보는 “아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 길을 떠난 김유나양을 보면서 김만덕여사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어려운 환경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바치는 희생정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제주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 후보는 “자식의 죽음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입장에서 자식의 장기를 나눠준다는 사실은 부모 입장에서도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김유나양의 부모 역시 자신들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희수 후보는 “아름답고 용기 있는 결정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새 삶을 주었다”며 “이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오늘 저는 김유나양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도 먼 외국에 딸을 보내놓은 입장에서 안타까우면서도 용기 있고 아름다운 행동이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락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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