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의원도 보여주지 못했던 정권교체 국민의당서 주도적인 역할 담당”
오수용 단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 변을 밝히고 현 원희룡 도정은 ‘비전’이 없고 야당 국회의원은 ‘무책임’하다고 쏘아붙였다.
오 단장은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1300만명을 넘어섰고 지역단위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했으며 세계7대 자연경관에도 선정돼 세계의 보물섬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내 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전국 시·도 중 꼴찌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오수용 단장은 “감귤과 월동채소의 가격폭락으로 1차산업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면서 농민들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의 반발,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 중국자본과 국내 대자본의 관광산업 잠식 문제, 일자리와 사회양극화 문제, 4.3 문제, 영리병원 논란, 도지사 총선 개입 논란 등을 둘러싸고 제주사회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도민통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 단장은 “국내 양당 체제의 극한적 대립 대결을 해소해야만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데, 3선 중진의원도 보여주지 못했던 정권교체를 국민의당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담당하겠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 두 분이 제주현안과 민생문제, 제주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중지를 모아 나가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제대로 본 바가 없다. 제주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고 싸잡아 공격했다.
오수용 단장은 제주시 을 지역구로 출마하는 만큼 제주시 원도심과 동부권의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한 발전전략과 구체적인 정책공약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하나씩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구에서 후보자 선정은 없을 것이냐는 질문에 오 단장은 “지금 밝힐 수 없지만 몇명 접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오수용 단장은 현재 안철수 국회의원의 주도로 창당작업이 진행 중인 국민의당의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