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골이다. 손흥민은 16일 바데노바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초강력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던 기세를 그대로 살려갔다. 득점 기회는 그로부터 10여분 뒤 찾아왔다.
전반 12분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팀동료 제프리 브루마가 헤딩으로 연결된 것이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이 간신히 쳐내 불발되자 골문 앞을 지키던 손흥민이 기다렸다는듯 머리로 받아넣어 1-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만든 3번째 득점이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2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 28분 이보 일리세비치의 골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프라이부르크를 2-1로 꺾고 시즌 2승(1무6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수비수 마르셀 얀센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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