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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에 길잃은 中 관광객에게 도움 손길 이어져
눈보라에 길잃은 中 관광객에게 도움 손길 이어져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6.01.25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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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완샹씨 “제주는 고향처럼 포근하고, 행복한 여행지”

제주에 관광 온 중국인 관광객이 눈보라와 강풍에 길 잃은 가운데 지나던 렌터카 차량이 중국인 관광객을 탑승, 제주공항까지 무사히 데려다 준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진만상, 천완샹씨 가족 6명(노인 2, 성인 2, 어린이 2)은 1. 24일(일) 오후 5시경 제주 바닷가를 여행하던 중 눈보라와 강풍을 만났다.

천완샹씨 가족은 제주공항으로 가려 했으나 길을 잃은 상황. 이때 지나가던 렌터카(29허 4604호)가 일행이 천왕샹씨 가족을 발견, 차에 태우고는 중국어를 아는 친구와 전화로 통역하며 제주여행 편의를 제공은 물론, 제주공항까지 무상으로 데려다 주었다.

천완샹씨 가족은 렌터카 운전자가 고마워 연락처라도 달라고 했으나 한사코 거절하는 바람에, 내릴 때 차량번호를 촬영하고는 제주관광공사에 렌터카 운전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천왕샹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차량번호를 추적한 결과 현대캐피탈에서 리스한 차량이며, 당시 운전사와 어렵게 통화연결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운전자는 “쑥스럽고,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했을 것”이라며 “제주여행이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며 말했다.

천왕샹씨는 또 항공편 결항으로 객실을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여행문화 강동우 부장의 도움으로 숙식을 제공받았다.

천왕샹씨는 “제주 여행 중 기상악화로 인하여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제주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으며, 제주는 고향처럼 포근하고 행복한 관광지”라고 칭찬하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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