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후보는 “2014년 기준으로 제주도 농가부채는 전국 평균(2,830여만 원) 대비 약 2배 정도 높은 5,450여만 원으로 전국 꼴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기상이변까지 겹치면서 제주 농업인들에게서 삶의 기회와 희망을 앗아가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현 후보는 “도 농정당국과 농업인단체협의회 등이 제주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나서고는 있지만, ‘관계법령(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상 재난지역 선포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이를 실현해내기가 쉽지 않다”며, “제주도 당국과 정치인들이 합심(合心)의 정치력을 발휘해 생존위협에 직면한 농가산업을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제주도 농산물 대부분이 제주도라는 일정한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것이고, 공업 등의 산업이 발달되지 않은 제주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의미 있는 산업이 농작물 재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면서 “제주도와 제주도 국회의원, 농업인단체, 생산자단체, 그리고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로 구성된 가칭 ‘제주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책기구’를 마련하고, 이를 중심으로 제주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대책기구의 조속한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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