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박주영, 조광래호 또 구했다
서정진·박주영, 조광래호 또 구했다
  • 나기자
  • 승인 2011.10.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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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구자철이 등에 올라 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서정진(전북)과 ‘캡틴’ 박주영(아스널)이 조광래호를 또 한번 위기에서 구해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후반 5분 서정진의 인상적인 도움에 이은 박주영의 선제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보태,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한 아랍에미리트(UAE)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가 돼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내달 11일 UAE 원정에서 리턴매치로 열리는 4차전의 부담도 조금 덜게 됐다. 또한 UAE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10승5무2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였다. 조광래호가 추구하는 ‘만화축구’, ‘패스축구’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졸전이었다. 지난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 때처럼 무기력했다. 하지만 당시 서정진의 2도움과 박주영의 2골로 분위기를 반전했던 대표팀은 이날도 두 스타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시종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시작 5분 한숨을 돌렸다. 서정진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재치있는 드리블로 상대 2명을 따돌린 뒤 측면에서 가운데로 공간을 파고들던 박주영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줘 어렵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8분 기성용의 왼쪽 코너킥이 상대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후반 45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찝찝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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