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1월19일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을 1차 민중총궐기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체포를 막았다는 이유로 구속한 것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노동당제주도당은 노동당원 양지호 민주노총제주본부장의 구속과 공안탄압에 맞서 결연히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노동당원 양지호 민주노총제주본부장 구속에 대한 노동당제주도당 성명서>에서 “박근혜정권이 들어선 이 후 노동개악시도와 한중 FTA체결,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등 각종 악법으로 인해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의 늪으로 나라 전체가 빠져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도당은 “살고자 하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평화로운 저항의 외침을 외면하고 오로지 폭력적인 탄압과 구속이라는 비열한 수단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이 현상은 실로 독재정권의 부활을 알리는 슬픈 모습이 아닐 수 없다”며 “경찰이 독재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한 더 이상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없다.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고 입을 틀어막고 철창에 넣는 순간 경찰은 반민중적 존재일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양지호 본부장은 오늘부터 독재정권에 대항해 옥중단식으로 항거하고 있다”며 “그에게 죄가 있다면 이 땅에 가난한 노동자로 태어나 살기위해 외친 목소리뿐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도당은 그러면서 “양지호 본부장을 즉각 석방해라”며 “그를 기다리는 가족과 동지들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은 당원인 양지호 본부장의 무사귀환을 요구한다며 그때까지 全당원은 파부침주(破釜沈舟: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 살아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의 각오로 박근혜정권에 맞서 끈질기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