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장 후보는 “그동안 제주도민 한분 한분과 만나면서 도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주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도민의 대부분은 지금의 제주가 ‘상당한 위기의 상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대로 방치할 경우 더이상 제주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을 지니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주장했다.
장정애 후보는 “힘겨운 도민들의 삶의 무게를 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과연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챙기고 제시하여 도민과의 소통과 이해와 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소식에 즈음하여 지역의 많은 선배 정치가들과 명망가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가 늘어가고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작금의 제주정치의 현실에 대해 이대로는 안되며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감하고 있다.”고 장 후보는 강조했다.
최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잇따른 예비후보 추켜올리기식 방문에 대해선 “감귤값은 폭락하고 지역 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도지사의 자리가 선거사무소를 쫓아다닐만큼 그렇게 한가한 자린가, 가는 지역마다 예비후보 옆에는 원지사의 사진이 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가 과연 제주의 도지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향후 당적에 대해선 “과거 패거리 정치, 구태의 정치를 답습하지 않는 건전한 정치세력과의 연대는 계속한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역정치의 현실에 여전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도민이 원하고 도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의 모습이 구체화될 때 자연스럽게 방향이 정해질 것”임을 언급, 앞으로 여전히 신당과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현역 의원을 포함하여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여성후보인 장 예비후보는 제주시(무근성) 출신으로 82년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불문과, KDI 국제정책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원희룡 도지사와는 서울대 동기이기도 하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전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올해초부터 방송활동과 강연을 활발하게 하여왔으며 최근에는 도내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등 총선준비를 위한 행보를 착실히 해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