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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제주, “잘못된 사실로 지난 일 왜곡하며 비난 안돼”
더민주 제주, “잘못된 사실로 지난 일 왜곡하며 비난 안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1.1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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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기자회견 관련 반박 논평
국민의당 창당준비단, “현역 국회의원, 총선에 나설 자격이 있는지?” 주장

▲ (사진 왼쪽부터)김우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수용 단장(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창일)은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기자회견 관련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 심판의 길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창당준비단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겨냥해) ”원희룡 도정의 난맥상이 잇따라 노정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도민들로부터 세 번씩이나 국회 진출 기회를 부여받고도 제주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현역 국회의원 두 분이 과연 다시 총선에 나설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우남 의원에 대해서는)는 “지난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자신에게 다소 불리하게 상황이 바뀌자, 당보다는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있다”며 비판하고 (강창일 의원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며 “도지사 후보 경선이 혼미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당을 구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바가 없다”고 짤라 말했다.

창당준비단은 “두 분 국회의원은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도지사직은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에게 헌납(?)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분들이 제주도 야권세력을 대표할 수는 없다”며 “책임정치 실천 차원에서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거나 정계를 은퇴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장에 더민주 제주도당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국민의당은 합리적 개혁을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그간 우리 더불어 민주당이 추구해 온 방향과 다르지 않다”며 “오늘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측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지금 제주가 처한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 또한 우리 제주도당과 결코 다르지 않다. 따라서 그것의 해결방향 또한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갖는 만큼, 이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당은 “나아가,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은 스스로 밝힌 ‘책임있는 정책정당 실현’이라는 뜻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사실로 지난 일을 왜곡하며 비난하기 보다는 도민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보여주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측은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강창일 도당위원장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마치 부당한 공천권 행사에 나서려 했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근거없는 비난일 뿐”이라며

“당시 지방선거는 현재 국민의당 추진 주체인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던 새정치연합과의 합당을 통해 치러졌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동수의 도당 지도부 구성을 통해 공정하고도 투명한 공천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더구나 당시 공동 도당위원장이 현재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인 오수용 교수임을 감안하면 이는 참으로 터무니 없는 비난일 뿐”이라며 “또한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측은 우리 당의 김우남 의원이 야권의 제주도지사 후보로서 여론 지지율 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양보해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당시 우리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세월호 사태에 따른 국민정서를 감안해 후보간 합의추대 형식으로 이뤄졌고, 이 합의 과정을 주재한 이 중의 한 명이 다름 아닌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인 오수용 교수였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남이 저지른 잘못처럼, 그것도 사실과 다르게 기술하는 것은 창당준비단 측이 내세운 ‘책임정치’라는 구호에도 맞지 않는다”며 “우리는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도민들의 환영 속에서 창당되길 기대한다. 또한 스스로 밝힌대로 도민과 소통하는 구체적인 비전 제시로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원희룡 제주도정의 오만을 바로잡는 일에 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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