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이 정당 눌렀다’ 박원순 야권후보 선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결과 시민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55)가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의원(51)을 누르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야권단일후보 시민참여경선 직후 TV토론 배심원단 평가(30%)와 여론조사(30%), 시민참여경선을 합산한 결과 박원순 후보가 52.15%를 얻어 45.57%를 획득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2.28%를 얻는데 그쳤다.
최종 집계 결과 박원순 후보는 여론조사(57.65%)에서 박영선 후보(39.70%)를 17.95% 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면서 현장투표로 실시된 국민참여경선의 열세(46.31% 대 51.08%)를 만회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범야권 대표 주자가 된 박원순 후보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오는 10월 26일 서울시장 본선에서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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