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금번 4·13총선과 연결 정략적로 악용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지난 9일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제2공항 예정지 입지선정 과정 내막을 파악하기 어렵고, 입지선정문제를 국회에서 검토해야 한다면서 제2공항 입지 재검토를 주장했다”면서 “최근 모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68.6%가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고, 성산읍이 대상지로 결정된 것에 대해 57.3% 잘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도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강창일 의원의 주장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내놓은 용역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물론 대다수 도민들의 바램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제2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포화상태가 가속화 되는 현 제주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2공항의 조기완공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대대수 도민들의 일관된 정서”락 비판했다.
제주도당은 “제2공항 건설은 지난 20년 동안 제주사회 최대숙원 사업이다. 역대 어느 정권도 거들떠보지 않던 제2공항은 박근혜정부의 결단 속에 제2공항 건설 예정지가 확정 발표됐다”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도민들의 뜻에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새누리 제주도당은 “강창일 의원은 이제 막 닻을 올린 제2공항 건설을 지연시켜 풍랑 속으로 밀어넣으려 하느냐‘며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뒤로 돌리려는 딴지걸기에 안타깝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도당은 “(제2공항을)그동안 강창일 의원은 누차에 걸쳐 조기건설과 신속한 추진을 역설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9일 국회 예결특위 심사에서는 공항개발기본계획 용역비의 예산반영을 주장하면서 제2공항의 시급성을 강조 했었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것도 유분수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식의 강창일 의원의 작태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주도와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도민사회에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도당은 “강창일 의원의 발언은 7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용역 보고 설명회 파행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제2공항 예정지 해당마을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충분한 보상과 특별한 대책 마련은 당연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주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 제주도당은 “소통과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도 모자랄 판에 다 된밥에 재 뿌리듯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강창일 의원의 발언 저의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딴지걸기에 앞서 건설적 대안제시로 도민사회의 분열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3선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결코 제2공항 문제를 금번 4·13총선과 연결시켜서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주 백년 먹거리 기반으로서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제2공항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불손한 의도에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9일 의정보고회에서 최근 제주도내 찬반으로 인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 “24시간 이용과 더불어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바다로 가는 것이 타당하며 현재 세계적으로도 인공섬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제2신공항 건설은 어떻게 성산지역 부지가 선정됐는지, 국회에 있는 저희들도 내막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제주출신 국회의원들 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들면서 이번 사업이 밀실에서 진행된 사업이라고 불편함 감정을 가감없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