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의 경우도 대단위 아파트가 시 외곽으로 들어서면서 편리를 추구하는 젊은 층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는 현상과 더불어 인구의 도시로의 집중은 심화되고 있고, 특히 제주시 읍면 지역 마을은 직장과 학군을 따라 젊은 층들이 빠져나오면서 고령층이 마을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구도심지역 또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취직이 어렵고 활력을 잃어감에 따라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는 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88만원 삼포세대라는 신세 한탄만 넘쳐 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이 활기가 넘치도록 하며 골목상권이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수기반이 되는 인구증가, 곧 출생율이 일정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야만 한다.
이에 용담1동 주민센터에서는 용담1동 인구 출산 정책에 한 줌이나마 보탬이 되고, 출생아 부모의 행복을 북돋우며 어릴적부터 아이들이 저축 습관을 가질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무럭이 통장』을 제공하고 있다.
『무럭이 통장』 제공 시책은 자녀 출생의 기쁨을 모두가 축하하고, 저축 습관 형성을 통해 작은 꿈, 큰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하는 한편 용담1동이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활기 넘치고 웃음이 활짝 피어나는 행복마을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시행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시책은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용담새마을금고, 용담1동직원상조회가 기금을 조성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지원해 왔는데, 2012년 46명 230만원, 2013년 43명 215만원, 2014년 54명 270만원, 2015년 31명 155만원(총 174명 870만원)의 통장이 개설되어 전달되었다.
용담1동주민센터에서 협업으로 출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럭이 통장』 제공 시책이 작지만 소중한 씨 한 톨이 되어 용담1동에 한 줌의 활력이라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