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1만명 시대 오라동 문제, 지금부터라도 해결해야 한다.
[기고]1만명 시대 오라동 문제, 지금부터라도 해결해야 한다.
  • 영주일보
  • 승인 2016.01.0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 제주시 오라동장

▲ 강정호 제주시 오라동장
오라동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방선문 계곡과 건강과 휴식을 제공 해 주는 열안지오름, 민오름 등 조용하고 힐링할 수 있는 전원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7개 자연마을의 특색을 나름대로 살려 제주의 중심마을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내포된 지역이고, 특히, 도심에 있으면서도 도시계획이 안 된 옛날 우리들이 정취가 남아 있는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건축붐이 일면서 자연녹지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들이 우후죽순 지어지고 있으면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라동은 지난해 말 인구가 1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2012년 6,948명이던 인구가 2015년 말 현재 10,003명으로, 최근 3년간 3,055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년간 약 12% 이상씩 꾸준하게 늘어가는 명실공히 젊은 마을로 변화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조용한 전원마을을 찾아 이주해온 젊은 사람들은 주차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 등하교시 인도가 없는 도로를 걷고 있는 자식들이 안전에 무방비한 상태로 불안감속에서 조마조마한 하루를 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12월에 “오라동 주거 및 교통환경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그결과 “거주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 했고, 특히 “주차·보행환경”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불만과 우려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분석되었다.
또한 “교육환경과 마을 공동체 문화”에 대해서는 불만의 소리는 적었으나 보통 이하의 낮은 평가가 나왔다

시설인프라와 관련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도로개설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대중교통문제, 주차문제, 편의시설문제 순으로 제시되었고, 환경과 관련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통안전문제, 무분별한 개발문제, 자녀교육환경, 범죄·비행·밤거리 불안, 순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관련전문가, 제주시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토론회로 끝내서는 안된다. 실천이 중요하다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조속히 해야 하지만 기존의 좁은 도로를 확장하는 문제, 새로운 도시계획도로를 지정하고 개설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늦은 것이 아니고, 시작하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