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 “도민에 감사” 서한, 飛上 다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구성지)는 2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탐라대 부지 매입안’이 포함된 “2015년도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고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이에 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은 “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감사 서한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총장은“이제부터 제주국제대의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가시화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이 시작됐다”며, 원희룡 도지사와 제주도정 관계자, 구성지 의장과 제주도의회 도의원 및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두 손 모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국제대는 2011년 1월 교육부가 옛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통폐합 승인조건으로 내건 ‘탐라대 매각대금 전액 교비 전입’이라는 마지막 이행과제를 이행하게 됐다.
제주국제대는 이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오는 2017년 예정된 ‘대학구조평가’를 대비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대가 작성한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 집행 계획안’을 보면, △학생들을 위한 대학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127억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손실보전충당금 50억원, △기채차입금 상환과 미지급임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자세히 보면, △시설물 및 강의실 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대학정보화 능력 확충을 위한 환경 구축,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한 각종 지표관리에 최우선을 두어 투자하는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란 전략 아래 낙후된 캠퍼스 이미지를 짧은 시간에 참신하게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관계자는 “교비 횡령 등 비리재단의 파행경영으로 지난 15년간 부실대학이라는 낙인 속에서 고통 받아왔던 제주국제대가 재정적으로 건전한 탈출구를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