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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김우남 의원에 도전장…‘진검승부’ 예상
오영훈, 김우남 의원에 도전장…‘진검승부’ 예상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12.2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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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을 지역구 츨사표, 예비후보 등록 후 사무실 개소
4년 전 패패 후 ‘절치부심’…“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 하겠다“

▲ 오영훈 예비후보
오영훈 전 도의원이 12월 22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제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오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등록함으로써 사실상 김우남 현역의원과의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선택한 셈이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제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연고주의, 권력과 부에 기대지 않고 시민의 힘에 기대어 승리하겠다며 경선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자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대한민국, 제주의 미래를 약속하며 본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오영훈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과정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당내경선의 과열, 선거법위반과 관련한 일부후보의 공천반납 등으로 제주시민과 유권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하면서 “이번 선거는 최대한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훈 예비후보는 “부동산값의 폭등과 가계부채의 증가, 감귤과 채소 등 농작물 피해로 인해 서민과 농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조용한 가운데 정책선거로 치러져야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를 위해 오영훈후보는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사 보도 자료를 통해서만 예비후보등록 소식을 알렸다.

한편 오영훈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우남 의원간의 당내 경선에서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마신바 있다.

[제주시민께 드리는 글 전문]

존경하는 제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영훈입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까지 참 많은 시간, 이웃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제가 제주시민을 대표해서 국가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자질과 덕목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린 시절 지금은 94세가 되신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습니다. 시집오자마자 4·3으로 26세에 혼자되신 그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봐왔고 희망을 일구는 지혜도 받았습니다.

20대에는 제주대 총학생회장 시절 4·3 진상규명 운동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1999년 12월 4·3특별법제정은 제 인생 중 가장 큰 보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35세 젊은 나이에 도의원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치며 다시 도전, 연고 없는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에서 재선의 영광도 받았습니다. 좀 더 더 큰 꿈을 위해 지난 4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경선탈락이었습니다. 시기상조였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약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웃, 시민들께서 다시 저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지역, 혈연, 학연 등의 연고주의에 기대지 않고, 권력과 부에 기대지 않고, 우리네 이웃들과 아이들을 둔 학부모님과 아들, 딸 같은 우리네 청년들의 힘에 기대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힘으로 낡은 정치를 바꾸고자 합니다. 제주시민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승자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제게 부족한 경험과 지혜 그리고 용기도 보태주십시오.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 깨끗한 정치를 위해 이제는 바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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