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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내가 먼저 실천하면 깨끗해지기 마련이다
[기고]내가 먼저 실천하면 깨끗해지기 마련이다
  • 영주일보
  • 승인 2015.12.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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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표 송산동주민센터 주무관

▲ 한경표 송산동주민센터 주무관
지난 8월에 송산동으로 발령받아 환경업무를 담당한 지 어느새 5개월이 지났다. 환경업무를 맡은 5개월 전을 기점으로 내 자신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클린하우스를 바라보는 시점이 많이 달라졌다. 가연성쓰레기 봉투에 무수한 비닐류,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들을 혼합으로 버렸던 예전을 기억하면 지금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창피하기도 하다.

서귀포시 3대혁신과제 중 하나인 쓰레기.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분리배출홍보가 시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도 클린환경감시단과 함께 클린하우스를 점검․단속을 하다보면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혼합쓰레기가 가끔씩 나오곤 한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이를 보면 분리배출홍보를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서귀포시에서는 각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구성이 되어 클린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및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단속(계도), 쓰레기 적치장소 청소 등 주변 환경정비와 혼합쓰레기 반입금지에 따른 주민홍보 활동을 하여 서귀포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예전에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불리던 명칭이 환경자원순환센터로 명칭이 바뀌는 것처럼 대부분의 생활쓰레기는 분리배출을 할 경우 ‘쓰레기’가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잘 썩지 않는 비닐류도 분리배출을 함으로써 자원으로 활용하고 환경오염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보통 한달에 두 번 클린환경감시단과 함께 단속 및 홍보활동을 나가면 한두개씩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검정비닐봉투가 눈에 띄곤 한다.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배출할 경우 1회 적발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 명심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클린하우스가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되어있으니, 조금 더 관심을 가져 분리배출이 필요할 때이다. 나날이 깨끗해지고 청결한 클린하우스 모습을 볼 때면 일의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서귀포시 환경정비평가 부문에서 송산동이 최우수를 수상하게 되어 일을 함께한 송산동 클린환경감시단에게 특히 감사할 따름이다. ‘나 하나면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분리배출을 한다면 서귀포시의 이미지는 더욱 더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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