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애 일도1동주민센터

과거 노숙인으로 불리던 사람들이 현재는 기초수급보장으로 제도권 안으로 많이 수용이 되었지만, 이들의 대다수가 알코올 의존으로 일상생활이 평범하지 않을뿐더러 자립의 의지가 낮다보니 일도1동 전체 수급자의 생활 수준이 타 동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이들과 함께, 화려한 상가의 뒤편에서 생계와 병마의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곳이 일도1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일도1동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도1동 자체에서 자원 확보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부금품 지정기탁 모집을 하기로 하였고, 중심 추진단체로 일도1동복지위원협의체가 활동하기로 하여 “희망나눔지원사업”을 마련하였다.
지역의 중소규모 자영업자 및 개인의 후원금을 일도1동에 정기기부하는 형식으로 모집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며, 지원 대상자가 선정되면 모금회가 지원대상자 통장으로 입금 조치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2015년 9월 4일 일도1동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도1동복지위원협의체가 희망나눔캠페인협약을 맺었고, 일정 금액이 모여지는 시점에는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나눔지원사업”을 통해 사랑•나눔•배려의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고, 화려한 상가의 반대편에서 생의 의지도 없이 시들어 가는 우리의 또 다른 이웃들이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되고, 그 삶의 질 또한 달라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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