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박근혜, 원칙 지킬까 조기등판할까
박근혜, 원칙 지킬까 조기등판할까
  • 나기자
  • 승인 2011.08.26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근혜 한나라당 前 대표
끝까지 ‘원칙’을 지킬까, ‘조기 등판’할까.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59)를 보는 여권의 눈이 늘고 있다.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26일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10월 재·보선에서는 박 전 대표가 어떤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총선의 전초전이 될 서울시장 선거를 외면하면 박 전 대표의 정치행보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주민투표 무산 후 26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4%포인트 낮은 28.4%로 하락했다.

관심은 박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관여할지에 쏠린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애초에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들이 있고 하니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선거행보 복귀 시점으로 예고했던 것이다.

친박계의 한 핵심의원은 “한나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의 면면과 정책, 공천과정 등이 박 전 대표의 움직임과 연계된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복지 논쟁이 이어질 것인데 박 전 대표의 ‘맞춤형 복지’와 생각이 맞는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계파색이 옅은 후보가 등장할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여야의 총력전 상황에서 이런 조건을 갖춘 후보가 과연 있을까”라고 말했다.

친박계에서는 여전히 당 지도부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때까지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있었느냐. 모든 선거 때마다 박 전 대표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박계의 중진의원은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총선·대선과 연계돼 있는 만큼 박 전 대표의 수도권 입지와 대선주자로서의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