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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건축물에 예쁜 넥타이와 단추를 입혀 아름다운 제주를......
[기고]건축물에 예쁜 넥타이와 단추를 입혀 아름다운 제주를......
  • 영주일보
  • 승인 2015.12.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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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 오영훈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우리 모두가 길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던 또는 어떤 가게를 찾기 위해서 살펴 다니던 수많은 광고물, 수량으로는 많지만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건축물, 도로, 공원 등에 비하여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제주의 광고물 설치 문화 중 가장 잘못된 인식은 바로 건축계획과 별도로 광고물 계획을 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이다. 이는 당초 지어진 건축물의 색상과 디자인에 부합되지 않는 광고물의 설치 또는 별도의 인테리어를 통한 비용 증가로 이어져 건축주는 물론 그 점포를 임대받고 영업하는 영업주에게도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앞으로 더 나은 옥외광고물의 설치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는, 내 가게․내 업소의 간판일 뿐이란 사고에서 벗어나 그 가게가 있는 가로변 보행자 모두가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간판으로의 디자인 마인드의 전환이 이뤄졌으면 한다.

둘째는 “광고물은 건축물의 넥타이며 단추가 되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사고이다. 우리가 아침에 옷을 입고 외출할 때 신중하게 넥타이를 고르듯 광고물 디자인을 선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여 나간다면 업소의 느낌은 물론 주변 환경이 한 단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광고물 계획과 설치에 있어 ‘비움’의 문화로 전환해 나갔으면 한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간판 수량과 표기내용을 줄여 나간다면 간판의 인지도는 더 높아져 갈 것이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기존의 광고물은 도시의 수준을 드러내는 척도이며, 총량적으로 볼 때 간판은 적어도 도시의 지배적인 시각 환경 요소라는 사고 전환으로 조금씩 개선하여 나간다면 우리 제주 또한 유럽 못지않은 좋은 가로 경관을 조성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며, 지금도 개선되어 가고 있는 우리 제주의 미래 모습에 나 또한 동참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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