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기지전대 창설, 부대경계와 군수지원 업무 담당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해체…역사의 뒤안길로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해체…역사의 뒤안길로

해군 3함대 사령관인 김종일 소장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창설식에는 조석태 해안안전경비서장 등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해국기지전대 장병 300여명이 참석했다.
창설식 행사는 국민의례, 창설명령 및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경과보고, 사령관 훈시, 해군가 제창, 폐식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초대 전대장에는 현창훈 대령이 임명됐다.
이날 창설된 해군제주기지전대는 제주민군복합항의 부대경계, 계류함정에 대한 군수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대본부의 예하부대는 약 500여 명의 장병으로 구성된다. 같은 날 기존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해체됐다.

한편, 제주민군복합항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예산 1조231억원을 투입해 제주 강정해안에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최초 소요는 1993년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반영됐고, 2007년 강정해안이 부지로 선정됐다. 이후 2008년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하는 것이 결정됐고, 2010년 1월 항만공사에 착공한 후 올해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제주민군복합항의 준공식은 부대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내년 초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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