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사퇴 카드를 내던진 오세훈 서울시장(50)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된 24일 투표율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시청 서소문별관 13층에 마련된 주민투표 투·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투표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다소 상기되고 굳은 표정으로 상황실장으로부터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 상황에 대한 간락한 설명을 들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투표율에 대한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사실 애간장이 탄다. 비관도 낙관도 할 상황은 아니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끝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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