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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스피치의 자신감을 심어준 사내대학 “배워사대”
[기고]스피치의 자신감을 심어준 사내대학 “배워사대”
  • 영주일보
  • 승인 2015.11.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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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란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민원담당

▲ 김명란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민원담당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쭉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직장을 얻고 자리를 잡은 뒤에는 업무와 일상생활에 쫓겨서 배움을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인간은 태어나서 부터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실행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주어진 업무와 각종 행사, 퇴근 이후에는 개인적인 모임 등 직장과 가정을 오가면서 바쁘고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생활해 오던 중 올해 초에 총무과에서 공직자 사내대학인 “배워사대”를 도내에서 최초로 운영한다는 공문을 보고 스피치 교육을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민원인과의 대화와 조직 내부에서의 소통, 각종 토론회와 발표 등 스피치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었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교육을 받을 마땅한 여건이 되지 않던 차에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스피치 교육을 받으면서 이제는 말 잘하는 것도 스펙인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소개부터 프리젠테이션·발표회·토론회까지 스피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대다수의 사람은 다수의 청중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말 잘하는 사람을 존경과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타고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스피치 교육을 받으면서 말 잘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나뉘어져 있지 않다. 말 잘하는 법을 배우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라는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나의 고정관념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

방법을 알고 노력하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피치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
스피치 강의를 해주신 강사분께서는 본인이 스피치강사를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으로 혀가 짧아서 발음이 정확하게 되지 않았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끊임없는 반복 훈련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말씀을 듣고 스피치뿐만 아니라 모든 성공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고인 물은 썩는 다는 말처럼 계속 변화하는 추세를 알지 못하면 결국 낙후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질을 향상시키려 자기계발에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관심 있는 분야가 있어도 일상적인 업무가 바쁘고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이나 기회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했던 동료 및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배워사대 강의를 적극 추천하며, 스피치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일상의 생활에서 나태하고 타성에 젖었던 나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서귀포시청 사내대학 “배워사대”교육이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걸쳐 계속 이어져 공직자들의 자질향상은 물론 배움에 목마른 많은 공직자들의 옹달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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