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흔히 공직사회에서 청렴이라고 하면 공직자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단지,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는 공무원은 청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
청렴도에 관한 오해중 하나는 뇌물이나 청탁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뇌물, 청탁과는 별개로 공무원의 친절도가 높을 경우 쳥렴 하다고 느끼고, 불친절할 경우 청렴하지 못하다고 답하게 된다고 한다.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민원인이 느끼기에 불친절하고 느낄 수 있고 이는 곧 청렴도와 직결이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수립하고 업무처리를 정확하게 한다고 한들 시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시민들이 요구하는 공직자의 청렴은 단순히 비리,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보다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청렴의 사전적 의미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 는 이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청렴을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실천 방법의 하나로 능동적 청렴의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능동적 청렴은 친절,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주의 타파, 청렴시책마련, 정책홍보, 청렴실천모임 및 행사 개최 등의 다양한 청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다.
능동적인 청렴을 실천하고자 매일 아침마다 친절교육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업무가 아무리 바빠도 친절을 업무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커피한잔을 내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적극적인 청렴 실천 의지를 보인다면 시민에게 더욱 신뢰 가는 행정의 모습과 청렴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