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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그만 청렴시책 지켜보아요.
[기고]조그만 청렴시책 지켜보아요.
  • 영주일보
  • 승인 2015.11.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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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

▲ - 김보경 서귀포시 효돈주민센터
‘청렴’은 공직에 들어와서부터 자주 듣게 되는 단어 중 하나이다. 사뭇 나도 그렇듯 공무원들 중 청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 지켜야할 의무 중 하나인 이 ‘청렴’은 항상 우리 공직사회의 문제 중 가장 많이 거론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의무이다.

왜일까? 왜 공무원의 비리는 조금 잊혀 질만 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는 것일까?

필자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는 다르다.’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비리를 저지르기 전에는 ‘왜 그랬을까? 안정된 삶을 살아가면서 왜 욕심을 부려서 저런 결과를 감당하게 되었을까?’ 라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절대 저러지 않을 것이다’라는 ‘안일함’이 나도 모르게 부정부패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게 된다고 생각한다.

청렴에 대한 긴장감을 항상 지니기 위해서는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 전체적으로도 청렴과 관련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동 자체적으로도 눈만 돌리면 청렴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도록 작지만 다양한 시책들을 진행하며 노력하고 있다.

▲ 사업담당 공무원이 청렴을 이행하기 위해 사업자간의 청렴협의서를 작성하는 것, ▲ 민원인용 테이블에 청렴세상이라는 문구를 작성해 놓아 민원인과의 상담 시 항시 볼 수 있게 하는 것, ▲ 청렴 전화멘트를 사용하는 것, ▲ 사무실 잘 보이는 게시판에 청렴게시판을 만들어 매월 청렴문구나 청렴이야기를 비치해 놓는 것, ▲ 잠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화면보호기에 청렴문구를 입력해 놓는 것 등이다.

드라마에서 항상 바보 같은 행동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악역배우들을 보며, 저것은 항상 남의 일이고 나는 저렇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이 부정부패에 대한 견고한 마음을 무르게 할 것이다.
생활 속에서 지키는 조그만 청렴 시책을 이행하며 항상 긴장하는 마음이 우리를 ‘청렴’으로 이르게 할 것이고 언제가 다가올지도 모르는 ‘유혹의 시기‘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한 해를 되돌아보는 이 시기에 과연 나는 올해에 청렴했는가를 한번 생각해보는 시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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