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찾는 ‘4·3 역사 교육의 장’ 조성

제주4·3길 조성사업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4·3의 완전한 해결 중 ‘4·3평화공원을 평화의 성지로 완성’이라는 목표아래 도 전역에 많은 4·3 피해 마을 중 4·3당시 최대 피해지역인 제주도 중산간 마을에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주민과 제주자치도가 함께 만드는 민·관 협치사업으로 추진됐다.
4·3길 마을은 제주자치도에서 기초조사를 하고 용역에 의해 제안된 코스를 근거로 4·3길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심도 있는 토론 끝에 1차적으로 안덕면 동광마을이 선정됐다.‘동광마을 4·3길’은 조성과정에서부터 제주자치도 관계직원과 제주4·3실무위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 마을 주민들과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동광마을 4·3길’은 ‘큰넓궤 가는길’과 ‘무등이왓 가는길’ 두 개의 길로 구성됐는데 방문객의 입장에서 안내자 없이도 스스로 걸으면서 4·3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생활상, 자연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안내문·거리표시·유적지 소개 등의 안내시설도 배치됐다.

출발지는 동광리복지회관(리사무소)이며, 지금까지의 4·3순례는 대부분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왔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광리복지회관이 중심이 되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동광마을 4·3길’ 개통식에는 마을주민들과 4·3유족회원,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원희룡 도지사가 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동광마을 4·3길’이 ‘국민화합의 길’, ‘4·3역사 체험의 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홍보 및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