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연성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가 혼재된 혼합쓰레기의 발생이 매립시설의 만적시기를 앞당기는 주요인이 되어, 매립장의 조기포화 문제가 붉어지면서 서귀포시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매립장‧소각장에 반입되는 분리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대대적으로 시민, 업소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전년대비 혼합쓰레기 반입량은 21%가 감소하였으며, 재활용품 반입량은 141%나 증가하였다. 혼합 배출되던 쓰레기들이 비닐류, 재활용품, 가연성쓰레기로 각각 분리 배출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러면 쓰레기 분리배출은 어떻게 하면 될까? 가연성 쓰레기는 흰색 종량제 비닐에 담아 배출하고 비닐과 필름류는 모아서 투명비밀 또는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종이류는 테이프, 비닐코팅 등을 제거한 후 반듯하게 펴서 묶어서 제출하며, 캔, 고철, 플라스틱, 유리병은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투명비닐에 넣은 후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다.
이렇게 쉬운 쓰레기 분리배출은 우리집 쓰레기 양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듯이 자신의 작은 실천으로 이미 깨끗한 서귀포시를 위하여 일조하고 있으며 자원 순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쓰레기를 버릴 때 나의 조그마한 행동 변화 하나, 작은 의식 변화 하나가 시민의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는 모두가 동참하는 환경 지킴이 문화가 될 것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귀포시가 바로 내 손 끝에 달렸다.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는데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우리의 생활 터전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작은 제안, 쓰레기 분리배출에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