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10년전 쓰레기 처리 업무를 1년 동안 직접 수행하면서 쓰레기 제로화에 도전하는 시책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한 이후부터는 사무실에서 개인용 쓰레기통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사용한 종이 한 장도 재활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가 몸에 베인 것 같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알면 보이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쓰레기는 크게 버리는 것과 재활용으로 나뉜다. 재활용은 자원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버리는 것이 아니므로 쓰레기가 아니다.
그래서 쓰레기 중 재활용을 늘리면 버리는 쓰레기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바로 쓰레기를 제로화는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등 재활용을 늘리는 것이 지름길이며 동시에 버리는 쓰레기를 생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특히 사무실에서의 방법을 소개코자 한다.
사무실에 개인용 쓰레기통을 없애면 버릴 곳이 없으므로 쓰레기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버리는 곳에 분리수거통이 있다면 분리수거율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무실에는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 혁신과제 중 환경클린운동에 동참하기 위하여 개인용 쓰레기통을 없애고 구역별로 가연성, 비닐류, 재활용류 등 소형 삼단 분리통을 비치하여 수개월이 지나고 있고 나름 분리수거가 정착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쓰레기양을 계량하지는 않았지만 줄어드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행동습관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제도의 변경이 지름길이라면 이제 우리들은 사무실에 있는 개인용 쓰레기통을 없애는 일에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화장실에도 휴지통을 없애는 일을 문화운동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