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발전기금은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할머니가 농사일을 하면서 모은 재산이다. 강숙희 할머니는 어린 시절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 때문에 학교에 가보지 못한 것을 춘추의 한으로 여기고 살아왔다고 한다.
거동이 불편해 남동생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손수 발전기금 전달을 한 강 할머니는 “가정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쉬움이 깊어 힘든 처지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돈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 할머니는 몸이 아프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이 같은 결심을 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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