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신규 공무원이 바라본 시민의식
[기고]신규 공무원이 바라본 시민의식
  • 영주일보
  • 승인 2015.10.26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원 한림읍사무소

▲ 김종원 한림읍사무소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취임 연설문에서 “국가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지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라!”라고 말했다. 필자 자신도 지난 9월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까지는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기만을 기대했지, 정말 국가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본적은 적었던 것 같다.

아직은 모든 게 서툰 신규 공무원이지만 읍사무소에 오시는 민원인들을 바라보면, 대다수의 민원인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만 소수 몇몇 분들이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 너무도 안타까웠다. 이러한 소수 민원인들로 인해 다수의 민원인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물론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소수 민원인들의 자기중심적 행동은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 각종 정경유착, 세월호사건, 비리관련 언론보도 등은 우리 시민들이 전체 공직사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대다수 공무원들은 오늘도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청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공직사회 기장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기대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시민들이‘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성숙하게 행동할 때 공무원들도 스스로 더 투명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시민들도 한번쯤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