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고충홍 의원, "사장 공백기에 직원채용, 정상적이냐?"
고충홍 의원, "사장 공백기에 직원채용, 정상적이냐?"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10.23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행정사무감사서 집중 추궁

▲ 제주도의회 고충홍 의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 문제가 제기됐다. 

23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고충홍 의원(새누리당, 연동 갑)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고충홍 의원은 제주국제컨벤션 대표이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특채 형태로 인사가 진행됐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고 의원은 “전임 사장이 퇴사하고, 신임 사장이 취임하기까지 4개월 정도의 공백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에도 직원을 채용했다. 정상적인 일이냐”며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홍호길 팀장이 “전임 사장 시절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입사가 사장 공백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전임 사장이 사임하는 날 면접을 봤다. 그러고 나서 4일 후에 합격자 발표가 났다. 상식적으로 기업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채용이 가능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고 의원은 이어 “대표이사가 없을 때 직원을 채용했다. 상식적으로 기업 대표가 없을 때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가”라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취업규칙 제4조를 보면 공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채용하면서 인터넷 공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명에 나선 홍 팀장은 “인터넷과 채용사이트에 공고를 냈다. 바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고, 고 의원은 “채용한 이후에 공고를 냈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이 “인터넷에 공개를 했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하자 고 의원은 “인사관리 전반에 대해 감사위원회에 감사 요청을 고려해야겠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충홍 의원은 승진 연한을 지키지 않고, 승진시킨 경우도 지적하고 나섰다.

고 의원에 따르면 현 직급에서 승진 최저연수 미달자와 직전 직급의 승진최저연수 미달자가 각각 4명이나 된다. 인사규정에는 승진 최저연수를 직급에 따라 4~5년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승진자의 경우 짧게는 최고 2년에서 3년 만에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인사규정에 따르면 인사위 심의결과 현저히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직원에 대해 회사가 필요에 따라 특별 승진시킬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컨벤션센터의 경영성과를 감안할 때 특별승진 사유가 있을까 싶다. 2년반만에 승진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손정미 ICC제주 대표는 “과거 경영진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다시 파악한 뒤 보고하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