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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제주도당, “한명의 노동자에게 무려 세 차례에 걸친 해고”
노동당제주도당, “한명의 노동자에게 무려 세 차례에 걸친 해고”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10.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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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노동의 정점 보여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의 현장”
“식물이 자라는 여미지식물원에서는 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 자료사진(영주일보DB)
23일 노동당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은 지난 16일 (주)부국개발(대표이사 남상규)이 여미지식물원 노동자에게 근무성적 저조와 업무방해란 미명하에 3개월 감봉이라는 조치를 결정한 악질적인 자본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노동당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2005년 서울시로부터 여미지식물원을 매입한 부국개발(주)은 114명의 직원 고용승계 및 단체협약 등 일체의 계약관계를 승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년 후 매출감소라는 허위이유를 들이대며 일방적인 구조조정계획 발표하여 직원을 35명까지 감축하였고 이 후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하는 등 노조 파괴의 악행을 저질러 왔다고 밝혔다.

노동당제주도당은 “이러한 노조 파괴의 행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게 되자 부국개발(주)은 한 술 더떠 노조간부 중심으로 제2차 해고와 중징계를 저지르고 심지어는 한명의 노동자에게 무려 세 차례에 걸친 해고를 가함으로서 직원의 생존권을 말살하였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노동당제주도당은 “8년 동안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되었고 수많은 해고자가 발생하였으며 단체협약은 파기되었다”며 “또한 이번 발생한 감봉조치에 대해 근거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으며 자본은 여전히 귀와 입을 틀어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노동당제주도당은 “자본이 노동자를 쉽게 해고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해내고 생산수익의 불평등한 분배를 더욱 심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노동시장 구조개악인 것”이라며 “바로 이러한 반노동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이라는 현장인 곳”이라고 쏘아붙였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지속적으로 길거리 곳곳에서 그리고 여미지식물원 현장에서 부국개발(주)의 노동탄압과 노조말살을 알리고자 정당연설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박근혜정권의 노동개악과 여미지식물원의 노동탄압에 항거해 제주도당은 사활을 걸고 당당히 맞서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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