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올해 서울에서 서귀포로 이사 와서 살고 있는 귀농귀촌인이 SNS에 올린 글이다.
그렇다. 제주인심 참 좋은 건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안다.
이러한 인심은 바로 좋은 인성(人性)에서 나온 것으로, 이웃 끼로 서로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베였다고 볼 수 있다.
공자(孔子)는‘사람은 타고난 본성은 비슷하고 습관에 의해 달라진다’라고 하였듯, 예전에는 습관에서 좋은 인성을 갖도록 주위 환경이 그렇게 됐었지만 요즘처럼 학교에서부터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경쟁심만 갖게 되면서 학생들이 죽어라 공부만 하다 보니 올바른 인성을 쌓는 기회가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닌지.
이와 같이 좋은 인심이 점점 약해지는 때를 맞추어 정부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인성교육진행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행법은 학생 때는 물론 모든 국민이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인성교육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행정에서는 인성교육 진흥에 필요한 시책 마련과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행정조직에 「평생교육지원과」를 설치하고 인성교육을 포함한 교육 전반에 대해 행정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설립한「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범시민이 동참하면서 5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고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치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서귀포시가 직접 시행하는 인성교육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대중문화캠프, 토론 아카데미, 청소년 동아리 문화축제 등 다양하다.
그 외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여러 평생교육기관 가운데, 지난 9월에는 교육부가 주관한 제12회 대한민국평생학습 대상시상식에서 서귀포오석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고, 제6회 방과후학교 대상시상식에서는 서귀포시가 지방자치단체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명품 교육도시 서귀포시에서는 인성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시책 추진으로 인하여 인심 좋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이다.